영화와 의학을 독특하게 융합한 책이다.
저자는 30년 경력의 의사이기 이전에 50년 경력의 영화광임에 틀림없다.
영화 이야기를 하면서 의학을 끼워 넣는 방식이 아니라
의학과 인간 이야기를 풀어내기 위한 수단으로 영화를 활용하는 솜씨가 일품이다.
#2
의사의 눈을 통과한 영화는 더 명확히 보이고 새롭게 읽힌다.
감기처럼 흔한 질병부터 아직 치료법을 알 수 없는 불치병까지,
역사 속의 의학 이야기부터 의료 제도의 현 상황까지,
친숙한 의학 지식뿐 아니라 잘못된 의학 상식까지.
한 번쯤은 들어보거나 생각해볼 필요가 있는 주제를 다양한 영화를 통해 담아낸다.
#3
나는 의학 지식도 별로 없고,
이 책에서 소개한 영화들 상당수를 보지 않았지만 책이 쉽게 써져 있고
영화 속에서 나오는 장면들을 바탕으로 소개를 하니 읽기에 어렵지 않았다.
영화와 의학 모두에 관심 많은 사람이 읽어보면 좋을 만한 책이고,
특히 의학 계열로 진로를 정한 중•고등 학생들이 한번 읽어보면 좋을 책으로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