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과 더불어 '텍스트 힙'이라는 신조어가 유행하며 젊은 층 사이에서 독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SNL 코리아에서는 MZ세대들의 독서는 허세와 과시용이라는 풍자를 담은 방송을 내보냈습니다.
△ 사진 = X 캡쳐
하지만 오히려 출판계는 "과시용 독서면 어때요? 책을 읽는다는 것 자체가 중요한 거죠!"라며, 오히려 과시용 독서로 딱 맞는 책을 추천했어요. 출판계의 이러한 태도는 지난 6월에 열린 서울국제도서전에서도 볼 수 있었습니다. 한 출판사 부스에서 '안읽은 책을 사놓는 사람을 부르는 말은? '출판계의 빛과 소금'이라고 표현한 스티커가 좋은 반응을 얻었었어요. 도서관계도 마찬가지로 책을 대출해 가고 읽지 않고 반납하는 사람을 '책 산책러', '책 임보자'라는 칭하며, 읽지 않아도 되니 책 산책을 많이 시켜달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디어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매년 낮아지는 독서율 통계를 보면 이러한 반응은 당연할 수밖에 없습니다. 출판계 입장에서는 책 판매량이 증가하면 수익이 늘어나고, 도서관계에서는 책 대출률이 높아지면 도서관 예산을 더 많이 확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독서율 상승은 너무나 당연하게도 출판계와 도서관계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인데 이런 현상을 과시용 독서라고 '풍자'하는 것이 과연 옮은 것인가라는 생각에 아쉬움이 남습니다.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는데… 이번 가을, 책 산책러 또는 출판계의 빛과 소금이 되어보는건 어떨까요?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오늘 서평 맛집에서는 도플 추천도서와 출판사들이 추천한 '과시용 독서에 적합한 도서'를 소개해 드립니다. 끝까지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늘의 메뉴판
도서관플러스 서평 추천도서
출판사가 추천하는 "과시용 독서에 딱 맞는 책"
한 편의 영화처럼, 시네마틱 서평
도서관플러스 서평
추천도서
주인이 사망하면서 홀로 남겨진 스펨 일삼은 병원 한구석에 숨어 있다 유이를 만난다. 제조사로 수거될 운명을 피하고 싶었던 일삼을 유이는 기꺼이 자기 병실에 숨겨 주기로 한다. 갑작스러운 자유를 경험하게 된 일삼과 유이는 서로에게 유일한 친구가 되어 가지만, 일삼은 유이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어느 날 일삼은 유이가 들려준 노래 제목에서 무언가 떠올리고 네트워크로 어떤 메시지를 전송하는데……
아이와 함께 뭐야 뭐야 원소 시리즈를 재미있게 보고 있어요. 아이는 평소 과학을 좋아해서 우주, 지구 이런 책은 많이 보았는데 사실 화학이나 원소는 생소했어요. 그런데 이 시리즈는 원소를 캐릭터로 만들고 그림도 볼거리가 많아서 아이가 무척 재미있어 해요. 사실 철은 원소인 줄도 몰랐는데, 책을 읽다 보니 옛날 화학 시간에 외운 Fe가 저절로 떠올라요. 우주에서 만들어진 철이 지구로 와서 생명도 만들고, 건물도 짓고 자동차도 만들고 별별 걸 다 만든다는 게 너무 신기해요.
우리가 살아가는 매일매일을 문자를 떼어 놓고서 생각할 수 있을까? 책, 신문 등 종이 위에 인쇄된 활자뿐만 아니라 인터넷, 스마트폰, 길거리 등 우리의 눈길이 스쳐가는 구석구석에 모두 문자가 있다. 고대부터 오늘날까지 문자와 인간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지금에 이르렀다.《10대에게 권하는 문자 이야기》는 그러한 문자의 중요성, 문자의 기원과 발달 과정을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있게 담아냈다.